E88 명선과 만남
4막. 소용돌이: 세 갈래와 디아몬드
오래성 항구에서 만난 명선. 동주 이야기를 듣고 나아갈 실마리를 얻는다.
무대
등장인물
- 삼장
- 복면남자
- 명선
- 푸산
대사 25마디
- 명선: 아, 아니! 법사님! 삼장법사님 아니십니까?
- 삼장: 어머, 이게 누구니! 얘, 너 명선이 아니니?
- 명선: 버, 법사님, 마, 말투가?
- 삼장: 왜?
- 명선: 사, 삼장법사님, 맞습니까?
- 삼장: 물론이지, 얘는!
- 명선: 말투는 그래도 얼굴은 분명 삼장법사님이군요,
- 명선: 라고 말씀은 드렸지만, 사실 얼굴도 많이 바뀌셨군요.
- 삼장: 호호호. 더 예뻐졌단 말이지?
- 삼장: 여긴 어쩐 일이니?
- 명선: 법사님! 가라사가, 가라사가!!
- 삼장: 왜? 가라사가 어쨌길래 그러니?
- 명선: 오래성에 오셔서 소문을 들으셨는지 모르지만, 지금 동산엔 산적들이 출몰하고 있어요. 그런데, 그 놈들이 산채로 삼은 곳이 바로 우리 가라사란 말씀입니다!
- 삼장: 뭐, 뭣!!! 뭐라고?!!
- 명선: 그 놈들이 우리들을 모두 내쫓고 죽이고 자기들 산채로 삼았단 말예요! 저는 이제까지 거기 산채에 붙잡혀서 심부름을 하다가 간신히 탈출해서 법사님을 찾아 서주로 가려고 했었는데, 이렇게 법사님을 만나고 보니 정말 부처님의 은혜가 아닐 수 없군요!
- 삼장: 주지 스님은??
- 명선: 돌아가셨어요! 충격을 너무 크게 받으셔서…….
- 삼장: 세상에, 그, 그런……!
- 명선: 어쩌면 좋습니까, 법사님??
- 삼장: 그, 그런……!!
- 복면남자: 음…….
- 복면남자: 법사, 일이 그렇게 되었다면 가라사로 가서 그 산적놈들을 물리쳐야 하지 않겠습니까?
- 삼장: 그, 그래야죠! 나쁜 놈들!!
- 명선: 정말 다행이군요, 법사님! 나무관세음보살…….
- 삼장: 아이, 분해! 나쁜 산적 놈들! 내가 꼭 물리쳐 주겠어!! 아이,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