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84 진짜 헥터와 만남, 자하 데리고 나옴
4막. 소용돌이: 세 갈래와 디아몬드
얼음장미의 성에서 만난 진짜 헥터. 자하와 성을 빠져나와 다음 길을 찾는다.
무대
등장인물
- 손오공
- 자하
- 헥터
- 저팔계
- 사오정
대사 57마디
- 자하: 지금 대체 무슨 소릴 하는 거예요??!!
- 자하: 당신이 뭔데 내 집에서 나가라 마라 참견을 하는 거죠?
- 헥터: 화산이 활동하게 되면 용암이 그 호수로 흘러들 것은 분명한 사실! 그러면 얼음으로 만들어진 이 섬도 무사하지 못할 거요!
- 자하: 무슨 소릴 하는 거예요? 이제까지 멀쩡하던 화산이 왜 활동을 한다는 거예요?
- 헥터: 그렇게 됐소.
- 자하: 당신이군요! 당신이 화산을 활동시키려는 거죠?
- 헥터: 어쩔 수 없는 일이오.
- 자하: 대체 당신은 누구죠?
- 헥터: 난 헥터요. 당신이 아는지 어쩐지 모르겠지만 육마왕 중 제 2 마왕이 바로 나요. 난 사실 여기에 아가씨가 있는 줄 몰랐소. 소하선사는 어디로 간 거요? 그리고, 아가씨는 누구지?
- 자하: 소하선사? 스승님을 아시나요?
- 헥터: 그렇군! 아가씨는 그녀의 제자였군. 이름은?
- 자하: 자하. 하지만, 스승님을 만나실 순 없을 거예요.
- 헥터: 왜지?
- 자하: 스승님은 돌아가셨어요.
- 헥터: 소하가 죽었다고? 언제? 어, 어떻게? 그녀는 불사의 몸일 텐데…….
- 헥터: 아가씨가 소하선사의 제자라면 난 더욱더 아가씨를 구해야겠소. 빨리 여길 떠나시오!
- 자하: 그럴 수 없어요! 절대 여길 떠나지 않을 거예요!!
- 헥터: 음……. 그렇다면 강제로라도 당신을 여기서 데리고 나가야겠소!
- 자하: 뭐라구요?
- 자하: 가까이 오지 말아요!!
- 자하: 모, 몸을 움직일 수가……
- 손오공: 그만 둬! 헥터!!
- 손오공: 아가씨가 널 따라가지 않는다잖아!
- 헥터: 손형…….
- 손오공: 이제야 날 알아보는 거냐?!
- 헥터: 형이 왔다는 보고는 들었소. 정말 오랜만이오.
- 손오공: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얼마 전에도 만났잖아!
- 헥터: 아, 그렇군…….
- 손오공: 알 속에 갇혀 있다 보니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거냐?
- 헥터: 그 알 얘기는 하지 마시오! 끔찍한 기억을 되새기고 싶진 않군요.
- 손오공: 끔찍했다구?
- 헥터: 뭐, 어쨌든, 이제 적이 되어 만나게 되니 감회가 새롭소.
- 손오공: 그래, 적이 되어 만났지! 나는 너희 육마왕들이 도대체 무슨 생각을 가지고 이러는지 모르겠단 말야!
- 손오공: 난 아직도 아스람에서 죽어가던 사람들의 모습을 잊을 수 없어!
- 헥터: 아스람…….
- 헥터: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었소. 우린 알에 너무도 오래 갇혀 있었기 때문에 알에서 빠져나오면서 그 힘을 제어하지 못했을 뿐이오. 아스람 일은… … 지금도 유감이라고 생각하고 있소…….
- 헥터: 하지만, 하지만, 손형은 우리가 어떤 것을 겪었는지 모르오!
- 손오공: 기, 기다려!!
- 헥터: 이 아가씨를 잘 아시오?
- 손오공: 응? 아, 아니, 몰라.
- 헥터: 아무리 모르는 아가씨라도 이런 미인을 죽게 내버려 둔다는 건 너무 아깝지 않소? 아가씨는 손형에게 맡기겠소!
- 손오공: 젠장, 저 녀석, 저런 이상한 능력도 생긴 건가?
- 자하: 아! 이제 움직일 수 있어.
- 자하: 구해줘서 고마워요.
- 손오공: 구해주긴 뭘 구해줬다는 거야? 저 녀석이 알아서 그냥 가버린 거지.
- 자하: 하, 하지만……, 어쨌든 당신이 왔기 때문에 그 마왕이 가버린 거잖아요.
- 손오공: 뭐, 그렇군.
- 자하: 당신은 누구죠?
- 손오공: 아, 난 손오공이라고 해.
- 자하: 손. 오. 공.
- 사오정: 이 날틀 도둑!! 도망간 게 분명해!
- 저팔계: 그럴 리는 없겠지만, 장미 꽃잎 하나 따오는 데 시간이 너무 걸리셔.
- 저팔계: 앗 , 오 셔 ! ! 오 셔 ! !
- 저팔계: 이, 이 미인은 누구셔?!!
- 손오공: 아, 저기 얼음장미섬에 살고 있는 아가씬데, 자하라고 하지.
- 자하: 자하라고 해요.
- 손오공: 자, 시간이 없어! 빨리 녀석들 주둔지로 가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