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74 외딴집, 포스캅셀이 필요하다는 걸 알다
4막. 소용돌이: 세 갈래와 디아몬드
동료들에게 필요한 포스 캅셀. 외딴집 어딘가에 숨은 물건을 찾아야 한다.
무대
등장인물
- 손오공
- 복면남자
- 삼장
- 소나타
- 미로
- 저팔계
- 사오정
- 운 바치오
대사 102마디
- 미로: 아, 모두들 돌아왔군요.
- 삼장: 공주님!! 깨어나셨군요!!
- 미로: 아, 모두가 걱정해 주셔서…….
- 손오공: 누가 걱정을 했다는 거야?
- 미로: 뭐라구요?
- 손오공: 그깟 공간이동 정도도 못 버텨서야 어디 천궁의 공주라고 할 수 있겠어?
- 운 바치오: 미스터 손, 그런 말을…….
- 미로: 흥!! 맘대로 생각해요!! 천궁 공주라고 별다른 줄 알았나요?
- 손오공: 난 그런 줄 알았는데?
- 복면남자: 미스터 손의 말은 공주가 더 강해져야 한다는 거야!
- 미로: 아저씨까지 왜 그래요??!!
- 복면남자: 우리가 모두 이러고 있는 건 공주 때문이야! 그걸 잊은 거야?
- 복면남자: 공주가 쓰러지면 우리가 이러고 있을 이유가 없어진다구!
- 미로: 그렇죠……? 모든 게 저 때문이죠……?
- 복면남자: 오해하지 마! 그런 소리가 아냐! 모든 걸 공주가 책임지라는 게 아냐!
- 복면남자: 공주는 우리 같은 떠돌이들을 하나로 모아주는 역할을 하니까 꿋꿋해야 한다는 말을 하는 거야!
- 손오공: 그나저나 보아하니 비니는 여전한가 보군.
- 운 바치오: 좀처럼 깨어나질 않네요.
- 소나타: 그보다 터센에 간 일은 어떻게 됐어?
- 삼장: 말 마세요. 정말 이상한 곳이더군요, 터센은.
- 소나타: 미스터 손, 반가운 녀석을 보지 못했나? 상처투성이인 걸 보니 그런 것 같은데?
- 손오공: 네 녀석, 알고 있었구나!!
- 소나타: 200년만에 친구를 만나니 기분 괜찮았지?
- 저팔계: 뭐셔, 뭐셔, 소나타님, 터센이 그런 덴 줄 뻔히 알고 있으면서 우릴 보냈단 말이셔?
- 손오공: 쌍절곤이 있다는 것도!
- 삼장: 너무했어요, 소나타님!
- 소나타: 후후후. 세상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걸 알겠지?
- 손오공: 그런 건 네 놈이 가르쳐주지 않아도 충분히 알고 있어!! 나쁜 놈!!
- 소나타: 젠장, 너무 그러지 마. 나도 심술이 났을 뿐이야.
- 손오공: 심술??
- 소나타: 내 신디사이저가 고장난 게 바로 그 곳에서였거든.
- 삼장: 예? 그럼……?
- 소나타: 그대로 추락해 버렸지!
- 소나타: 그런 마을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설마 했었거든.
- 소나타: 아무 생각없이 그 마을 위를 지나다가…….
- 손오공: 와하하하!!
- 손오공: 그거 쌤통이로군!
- 소나타: 그때, 네 놈의 쌍절곤을 봤지. 내가 가져올까도 생각해 봤지만…….
- 손오공: 들 수가 없었겠지.
- 소나타: 물론이지. 그걸 들 수 있는, 힘만 센 무식한 녀석은 너 뿐이니까.
- 손오공: 흥!!
- 미로: 터센마을이 어떤 곳인데 그래요?
- 저팔계: 터가 세서 외부 사람들은 힘을 못 쓰 는 그런 곳이었셔! 괜히 잘못 건드렸다 가 뒈지게 맞고 왔다니까.
- 손오공: 젠장, 어쨌든 쌍절곤을 다시 찾아야 할텐데…….
- 소나타: 방법이 있지!
- 손오공: 정말이야??
- 소나타: 물론이지. 탁자 위에 있는 편지를 한번 읽어 봐.
- 미로: 운 바치오가 꽃병 안에서 찾은 거예요.
- 손오공: 뭐야, 이 편진?
- 손오공: 지금 이 메시지를 읽고 있는 자는 누 구인가? 나의 후계자인가? 아니면 지나 가던 나그네인가?
- 사오정: 쿨쿨∼
- 손오공: 이거 무슨 소리야?
- 복면남자: 계속 읽기나 해!
- 손오공: 나는 포스를 다루는 나이트다.
- 손오공: 나이트?
- 저팔계: 꿀! 나이트 클럽이셔?
- 미로: 기사를 말하는 거예요. Knight!!
- 손오공: 흠……. 이 세상의 모든 것은 포스로 이루어져 있다. 생명이 포스를 자라게 한다. 그 에너지는 우리 주위를 둘러싸 고 있다. 그것은 빛나는 존재. 우리는 우리가 만질 수 있는 그런 조잡한 존재 따위가 아니다.
- 사오정: 드르렁∼
- 손오공: 이 메시지를 읽고 있는 당신과 나, 탁자, 침대, 벽, 나무, 바위 사이에서도 그런 힘이 존재한다. 그것이 바로 포스다.
- 손오공: 포스는 모든 힘의 원천이다. 포스를 잘 다루는 사람만이 모든 것을 초월하는 위대한 자가 될 수 있으며, 진정한 나이트가 될 수 있는 것이다.
- 손오공: 웬지 거창하군…….
- 사오정: 드르렁∼ 쿨쿨∼
- 손오공: 나는 언젠가는 등장할 나의 후계자를 위해 포스로 이루어진 아이템들을 세상 곳곳에 배치해 두었다. 내 후계자가 아니더라도 그 아이템들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손오공: 이곳에는 특별히 내가 개발한 포스캅셀을 배치해 두었다. 그것은 포스가 응집되어 있는 캡슐이다. 그것을 먹으면 어떤한 것에도 영향 받지 않고 자신이 가진 힘의 전부를 끌어낼 수 있다.
- 손오공: 하지만, 그 한계를 넘지는 않을 것이다. 그것은 여기 어딘가에 숨겨져 있다 . 그것을 찾는 것은 당신의 힘. 포스를 이용하라.
- 손오공: FORCE will be with you!! L. S.
- 손오공: 엘 에스?
- 손오공: L. S. 가 누구야?
- 복면남자: 글쎄……. 그래도 알 사람은 알지 않을까?
- 손오공: 포스라…….
- 삼장: 내공 비슷한 걸 말하는 것 같은데… ….
- 사오정: 아웅∼ 잘잤다.
- 소나타: 포스를 다루는 나이트에 대한 얘기는 들은 적이 있지만, 그 사람이 설마 실제로 존재하는 줄은 몰랐어.
- 소나타: 다른 차원에서 왔기 때문에 숨어 사는 은자같은 사람이라고 들었는데, 정말 그렇군. 이런곳에 거처가 숨겨져 있었을 줄이야. 어쨌건 우린 기연을 만난거야.
- 손오공: 숨겨져 있어? 여기가 어딜 봐서 숨겨진 거처라는 거야?
- 소나타: 뭐, 어쨌든…….
- 복면남자: 포스캅셀이라…….
- 사오정: 푹자고 일어나니깐 배가 고픈데?
- 삼장: 아무튼 그 포스 캅셀이라는 것만 있으면 터센마을에서도 아무 영향없이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거군요!
- 미로: 거기다 그 캅셀이 비니한테도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 운 바치오: 정말 그럴까요??
- 손오공: 흥!! 그렇긴 뭐가 그래!!
- 손오공: 어째서 여기서 이런 말도 안되는 아이템이 등장해야 하는 거야!! 난 손오공이라구!!
- 저팔계: 그래서 어쨌다는 거셔?
- 손오공: 나도 몰라!! 젠장!!
- 저팔계: 괜히 신경질이셔!!
- 소나타: 쌍절곤을 되찾기 싫은가 보지?
- 손오공: 응? 그, 그야 물론 되찾고 싶지!! 하 지만 이 손오공이 그런 검증되지도 않 은 약의 힘을 빌어서 남의 것도 아닌 내것을 찾아야겠냐구!!
- 사오정: 배고프다.
- 소나타: 이거 봐, 이거 봐, 우린 아직 그 캅셀을 찾지도 못했다구…….
- 손오공: 그러니까 하는 소리 아냐!! 포스를 이용하라니! 포스가 뭔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포스를 이용하라는 거야??!!
- 사오정: 밥 먹자!!
- 손오공: 그 놈의 약을 찾느라고 알지도 못하는 포스를 이용하라니 말이나 돼?
- 저팔계: 그렇다고 다른 방법이 있는 건 아니지 않으셔?
- 손오공: 젠장!!
- 소나타: 가만 있자……. 포스를 이용하라는 건 대체…….
- 손오공: 그래, 맞아!!
- 손오공: 포스(force)에는 폭력이라는 뜻이 있다구! 그리고, 뭔가를 비틀거나 부수어 연다는 뜻도 있어!
- 손오공: 이 집에 뭔가 안 열리는 게 있다면??
- 손오공: 좋아!!
- 손오공: 나한테 맡겨 두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