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72 외딴집에서 일행 찾고 터센마을로 출발
4막. 소용돌이: 세 갈래와 디아몬드
외딴집에서 다시 만난 동료들. 필요한 물건을 구하러 터센마을로 간다.
무대
등장인물
- 저팔계
- 소나타
- 복면남자
- 사오정
- 삼장
- 운 바치오
- 손오공
대사 80마디
- 운 바치오: 미스터 손!!
- 손오공: 뭐야, 어떻게 된 거야?? 모두들 여기 모여 뭘 하고 있는 거야 ??
- 소나타: 그러는 미스터 손은 어떻게 된 거야? ?
- 복면남자: 호∼!! 의외로군! 미스터 손 아냐??
- 손오공: 의외라니, 무슨 소리얏!!!
- 저팔계: 꿀! 손형, 우린 손형이 가 버린 줄 알았셔!!
- 운 바치오: 정말 다행이에요. 이렇게 와 주다니! !
- 삼장: 부처님이 도와주신 거야, 얘.
- 사오정: 앗!! 날틀 도둑이다!!
- 사오정: 날틀은? 날틀은? 날틀은?
- 손오공: 이 녀석은 내가 온 것엔 관심이 없나 보군.
- 사오정: 뭐라고? 날틀을 잃어버렸다구??!! 그러니까, 나한테 맡겨놓으라고 했잖아!!
- 손오공: 여전하군.
- 사오정: 뭐??!! 버렸다구? 아니, 날틀을 왜 버려??
- 손오공: 자!!
- 사오정: 와앗!!! 날틀이닷, 날틀!!
- 손오공: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왜 이리로 와 버린 거지, 모두?
- 소나타: 글쎄……. 나도 잘 몰라….
- 복면남자: 잘은 모르겠지만, 유사하에서 이 곳으로 텔레포트해 온 것만은 분명해!
- 손오공: 흠…….
- 소나타: 그러는 미스터 손은 어찌 된 거지?
- 손오공: 모두들, 남쪽 사막에 있는 그 소용돌이 속에서 나온 거 아냐?
- 운 바치오: 그럼, 미스터 손도?
- 손오공: 물론.
- 저팔계: 어? 그럼 손형도 유사하에 빠졌단 말씀이셔?
- 손오공: 그나저나 여기는……?
- 소나타: 디아몬드 남쪽이긴 한데, 이 집은 어떤 집인지 모르겠어. 그냥 버려진 집 같아서 이곳에 왔긴 한데……. 버려졌다고 생각하기엔 너무 깨끗하고 말야… ….
- 손오공: 흠……. 강 건너편에 보이는 성이 디아몬드라 이거야?
- 소나타: 응. 하지만, 강을 건널 방법이 없어. 게다가 공주님도 저렇게…….
- 소나타: 텔레포트를 견딜만한 체력이 없어서 그런 것 같아.
- 손오공: 뭐야, 그래도 일개 소녀가 아니라 천궁의 공주잖아! 저렇게 약해빠져서야… ….
- 손오공: 잠깐! 가만, 가만. 유사하 입구에서 선글라스 네 놈이 그랬잖아! 유사하를 통과하려면 정신력이 강해야 한다고!
- 손오공: 그럼 저 녀석이 정신력이 강하다는 거야? 공주보다?
- 손오공: 저 찌그러진 쑥떡 같은 놈이?
- 소나타: 글쎄, 뭐 나름대로는 그런가 보지.
- 손오공: 그래, 공주는 괜찮은 거야?
- 복면남자: 잠시 정신을 잃었을 뿐이야. 곧 깨어날 거야.
- 소나타: 더 심각한 건 여기 드 비니라구!
- 손오공: 심…각……??!!
- 소나타: 페어리의 에너지는 빛이야. 하지만, 유사하 속은 그렇지 못하지. 순간적으로 너무 놀란 데다 빛이 없는 공포스런 어둠 속에 빠져버리자, 일종의 일시적인 패닉에 빠져버린 것 같아.
- 손오공: 하지만, 운은 괜찮잖아!
- 소나타: 비니는 미로 품 속에서 빠져나와 있었거든.
- 손오공: 음…….
- 소나타: 이 현상이 오래 가면 비니는 죽을 지도 몰라.
- 손오공: 뭐, 뭐라구??!!
- 소나타: 아니, 죽는다는 표현보단 사라진다고 하는 게 좋겠군. 어쨌든 이 패닉이 너무 오래 간다면 문젠 심각하다 이거지!
- 손오공: 젠장! 그렇게 남의 일처럼 말하지 마 ! 페어리들은 네 놈 부하가 아니던가? 그럼 네 놈이 살릴 수 있을 거 아냐??! !
- 소나타: 부하라기보단 내 동반자이자 피보호자지. 수천년전 이들을 발견한 건 나였지만, 내가 이들을 보호해주는 대신 이들은 나에게 봉사를 할 뿐이야.주인이고 부하고 그런 관계가 아니란 말이지. 이들이 비록 내게 주인님이라 부르긴 하지만 그건 그들이 원해서 그런 거지, 내가 원한 건 아니었어.
- 손오공: 그래서, 어쨌다는 거얏!!
- 소나타: 내가 페어리들을 죽이거나 살릴 수 있는 존재가 아니란 거지.
- 손오공: 그럼, 뭐야!! 비, 비니는……??!!
- 소나타: 스스로 이겨내는 수 밖에…….
- 운 바치오: 비니…….
- 손오공: 젠장!! 무책임하군!!
- 소나타: 무책임이 아니라 어쩔 수 없는 거지.
- 손오공: 이것 봐!! 비니!!비니!!젠장, 이 빌어먹을 날파리얏!! 일어나, 일어나라구 !! 팅커벨처럼 박수라도 쳐 주랴!!
- 삼장: 방금 빛이…!
- 운 바치오: 미스터 손 말에 화가 난 거예요.
- 손오공: 젠장, 맛이 갔어도 앙칼진 건 여전하군!
- 소나타: 그만해 둬, 미스터 손! 우린 기다릴 수 밖에 없어.
- 손오공: 젠장!!
- 저팔계: 꿀! 그나저나 어떻게 할 거셔??
- 소나타: 흠…….
- 복면남자: 어떻게든 디아몬드로 가는 방법을 찾아야 되지 않겠소?
- 삼장: 이렇게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복면씨와 소나타님은 여기서 각각 공주님과 비니를 돌보고 있고, 저와 미스터 손, 저팔계, 사오정이 그 방법을 찾으러 나서는 게…….
- 소나타: 흠…….
- 삼장: 여기 아래쪽에 터센마을이란 곳이 있는데, 그 곳을 조사해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소나타: 하지만, 거긴 외부인 출입을 막았잖소?
- 삼장: 어쨌건 한번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 소나타: 좋소, 그렇게 하시오. 하지만, 법사가 터센마을이 어떤 곳인지 아나 모르겠네.
- 삼장: 무슨 말씀이세요?
- 소나타: 아, 아, 가 보면 알 거요.
- 손오공: 그나저나 저 녀석을 어떻게 데리고 가지??
- 소나타: 저 녀석, 미스터 손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 따라 다닐 걸!
- 손오공: 흠…….슈퍼보드!!
- 사오정: 무슨 짓이야, 이 날틀 도둑아!!
- 손오공: 따라오기나 해!
- 사오정: 뭐, 돈을 달라고?
- 손오공: 따라오기나해!!
- 사오정: 어딜 따라오라는 거야? 어디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