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53 한편, 육마왕의 얘기
3막. 합류와 여정: 오밍햄에서 유사하까지
다음 계획을 의논하는 육마왕들. 공주를 구하는 동안에도 적들은 움직인다.
등장인물
- 우마왕
- 사마왕
- 지그자겔
- 사디야
대사 62마디
- 한편…….
- 지그자겔: 왜 이렇게 안 오는 거야?
- 우마왕: 정말 너무 늦는군!!
- 사마왕: …….
- 지그자겔: 소나타 녀석, 정말 오밍햄에 나타나긴 하는 건가?
- 사마왕: 그건 정확한 정보야. 서주 격투장에서 소나타에게 당한 녀석들이 올린 보고라구.
- 우마왕: 으∼!! 소나타 녀석∼!! 벌써부터 우리 일을 방해하다니!! 생각할수록 열받는군!!
- 사마왕: 뭐, 충분히 예상했던 일 아닙니까?
- 우마왕: 하지만, 서주는 아주 중요한 곳이다! 그건 네가 한 말이야!
- 사마왕: 물론 그랬죠. 하지만, 격투장은 미끼일 뿐이었습니다. 녀석들의 관심을 딴 데로 돌리기 위한….
- 사마왕: 거기에 소나타란 변수가 끼어든 것 뿐이죠.
- 사마왕: 우대형도 아다시피, 보고에 의하면 격투장 반란이 일어난 후에도 곤륜산 쪽에선 전혀 움직임이 없었답니다. 그건 뭘 의미할까요?
- 우마왕: 서왕모?
- 사마왕: 그렇습니다. 서주가 중요하다는 건 거기에 서왕모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서주에 신경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거지요. 서왕모 자체가 커다란 힘이니까!
- 지그자겔: 역시 서왕모가 움직이려면 타임이 필요하다, 이거야?
- 사마왕: 그렇지! 서왕모는 1000년전과 마찬가지로 제 3의 힘이야. 그 힘이 움직이지 않는 한 우리한테도 승산이 있다, 이거지!
- 지그자겔: 너무 겁먹는것 아니니? 우린 스트롱해졌는데…….
- 사마왕: 이런 바보! 그 강해졌다는 말 좀 그만 해라!!
- 사마왕: 우리가 정말 그들보다 강하다면 그걸 강조할 필요가 뭐가 있지? 우리가 1000년 전 싸움에서 졌기 때문에? 우리가 강해진 건 우리 힘이 뭉쳐져 있었기 때문이야!
- 사마왕: 디트리히와 소나타가 아직도 건재하다고. 수천년을 겪어온 그들의 경험과 힘을 무시해서는 이 싸움에서 이길 수가 없어!!
- 우마왕: 그래, 게다가 계략에 능한 옥황의 배경은 좀 든든한가?
- 사마왕: 그 어리석은 자신감 때문에 손오공도 놓쳐버린 주제에!!
- 지그자겔: 오우, 브라더! 그만 좀 해. 그 일은 내 실수였어!
- 지그자겔: 하지만, 그깟 멍키 녀석이 뭐가 중요하다고……. 게다가 200년 동안이나 썩은 실력이라고.
- 사마왕: 과연 그럴까……? 넌 썩어도 준치라는 말 모르냐?
- 우마왕: 그건 사마왕 너의 기우일 뿐이다. 그 원숭이 녀석은 신경쓸 거 없어!
- 사마왕: 글쎄요……. 손오공을 두번째 서열에 올리려고 하신 건 우대형 아니셨습니까?
- 우마왕: …….
- 사마왕: 난 그 원숭이와 함께 있었다던 소녀가 누굴지 정말 궁금해요. 혹시……??
- 우마왕: 짐작가는 바라도 있는건가?
- 사디야: 바보 같은 지그자겔!!! 그 소녀가 누군지 알면 놀랄걸!!
- 우마왕: 사디야! 무사했군!
- 지그자겔: 시스터! 그게 뭔 소리니? 오자마자 욕이라니! 그 걸이 누군데……??
- 사디야: 흥!!
- 사디야: 그 소녀는 천궁의 공주야!
- 지그자겔: 리, 리얼리??!!
- 사마왕: 역시!!
- 우마왕: 지그자겔!! 이 바보 녀석!!
- 우마왕: 그걸 어떻게 안 거지?
- 사마왕: 소나타와 만났군!
- 우마왕: 그런 거냐??
- 사디야: …….
- 우마왕: 소나타 녀석!!
- 사마왕: 어떻게 됐지? 아무 일 없었나?
- 사디야: 그 녀석, 내가 잔뜩 약을 올려 주고 왔어!!
- 사마왕: 공격은?
- 사디야: 없었어.
- 지그자겔: 우호홋! 역시 옛정이 아직 남아 있었던 건가?
- 사디야: 지그자겔!! 한번만 더 그따위 소릴 지껄이면 죽여버리겠어!! 반쯤.
- 지그자겔: 아, 시스터, 쏘리, 쏘리!!
- 사디야: …….
- 사디야: 소나타, 그 녀석은 우리 육마왕들의 원수야!!
- 사디야: 이제 그 녀석과 날 연관시키지 말아줬으면 좋겠어!
- 지그자겔: 아, 알았어, 알았다구!!
- 사마왕: 자, 자, 시간이 없어! 지그자겔이 그 천궁의 공주를 납치해 왔다면 일은 한결 수월해졌겠지만, 이젠 어쩔 수 없는 일이고…….
- 사마왕: 우대형! 사디야도 왔으니, 이제 떠나도록 합시다! 방해꾼이 방해를 하기 전에 일을 처리해야 하니까!
- 사디야: 헥터 오빠와 나인은?
- 사마왕: 물론 벌써 떠났지! 갈 길이 머니까!
- 사마왕: 헥터형은 전혀 걱정이 안되는데, 괴팍한 나인이 걱정이 되는군!
- 사마왕: 단단히 일러두긴 했지만, 쓸데없는 짓이나 하지 않을지…….
- 사마왕: 자, 자, 자세한 얘기는 가면서 하도록 하지!!
- 우마왕: 모두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