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25-2 격투장의 버섯돌이 뒤
2막. 갈라진 길: 불타는 아스람
무대
등장인물
- 버섯돌이 대장
- 삼장
- 소나타
대사 32마디
- 버섯돌이 대장: 으∼ 이, 이럴 수가∼.
- 삼장: 자, 이제 우리 질문에 대답할 수 있겠지?
- 소나타: 참 희한하게도 생겼군. 너같이 생긴 놈이 어떻게 두목급이 되었는지 모르겠군.
- 삼장: 네 놈들의 대장은 누구냐?
- 버섯돌이 대장: 어, 내 자존심을 건드려? 으∼ 분하다.
- 버섯돌이 대장: 흐흐흐. 나는 여기서 비록 죽지만 우리 대장님은 너희들을 가만두지 않을 거다!
- 버섯돌이 대장: 우리 대장님은 그 이름도 유명한 켄타우로스님이니까!
- 소나타: 뭐야, 그 녀석 여기 있었던 거야?
- 버섯돌이 대장: 그, 그 녀석?
- 소나타: 네 놈이 말하는 켄타우로스가, 말대가리에 여자를 밝히는 데다 세지도 않은 힘만 자랑하고 다니는 그 옛날 우마왕의 부관이었던 켄타우로스라면, 내가 아주 잘 아는 놈이지!
- 버섯돌이 대장: 어, 어떻게?
- 소나타: 내 이름을 가르쳐 주랴?
- 소나타: 너도 소나타라는 이름을 처음 들어보진 않을텐데.
- 버섯돌이 대장: 오, 욱, 이런 재수없는 일이!
- 소나타: 네 놈이 지지리도 운이 없다고 생각해라!
- 소나타: 자,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더 묻자!
- 소나타: 티나라는 인간 여자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나?
- 버섯돌이 대장: 티, 티나?!! 나, 나는 모른다!!!
- 소나타: 시치미 떼도 소용없어! 역시 그 여자 밝히는 켄타우로스놈의 짓이었군, 티나의 실종은! 분명히 그 놈이 납치를 해 온 거야!
- 버섯돌이 대장: 납치라니 당치 않다! 앗, 실수!
- 삼장: 설마 그 아가씨를 잡아먹진 않았겠지?
- 버섯돌이 대장: 뭐, 뭣? 잡아 먹다니! 어떻게 티나 아씨를! 아앗, 또 실수!!
- 소나타: 티나 아씨라…….
- 소나타: 뭐, 됐어. 그럼, 켄타우로스놈을 만나러 가 볼까?
- 소나타: 질문에 순순히 답해 주었으니, 목숨만은 살려주마. 이제부터 네 처신은 알아서 하고, 다시 못된 녀석으로 마주친다면 목숨은 없다는 걸 알아라!
- 버섯돌이 대장: 흥! 다음에 다시 만난다고? 흐흐. 나는 격투장의 피래미일 뿐이다! 저 문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부터 없는 건 네놈들 목숨이다.
- 소나타: 뭐라고?
- 소나타: 이런 건방진 놈! 오냐, 죽여주마.
- 버섯돌이 대장: 크아아아아악!
- 삼장: 웬지 우리가 악당같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 소나타: 악당? 하하하. 그건 내가 아주 좋아하는 단어요, 법사. 요괴들에겐 우리들이 분명 악당들일 테니…….
- 소나타: 갑시다, 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