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61 명기성 성주가 소나타/삼장 만남
2막. 갈라진 길: 불타는 아스람
명기성 성주를 만난 소나타와 삼장. 원인 모를 집안의 병 이야기가 마음에 걸린다.
무대
등장인물
- 소나타
- 삼장
- 명기성 성주
대사 35마디
- 명기성 성주: 아니, 이거 소나타님 아니십니까?
- 소나타: 잘 지내셨소? 성주?
- 명기성 성주: 하하하, 물론이죠. 덕분에.
- 명기성 성주: 그런데, 옆에 계신 분은?
- 소나타: 아, 삼장법사라는 분인데……
- 명기성 성주: 삼장!! 스님이 삼장법사??!!
- 소나타: 호∼ 잘 아시오?
- 명기성 성주: 물론이죠.
- 삼장: 어머, 의외군요. 전 바라사에 온 이후로 한 번도 바깥 출입을 한 적이 없었는데요.
- 명기성 성주: 모를 리가 있겠습니까? 비구니들 속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신다는 그 유명한 삼장법사 아니십니까!!
- 소나타: 이상한 쪽으로 유명하군. 행복한 삼장법사님.
- 삼장: 소나타님까지 왜 그러세욧!!
- 소나타: 아하하하핫!!
- 소나타: 어떻소, 요즘은?
- 명기성 성주: 뭐, 아직까진 별 일이 생기진 않았지만……
- 소나타: 않았지만?
- 명기성 성주: 알 수 없는 일이지요. 요즘 세상이 어수선한 건 사실이니까요.
- 소나타: 과연! 명기성 성주답소! 조만간 무슨 일이 터질지 모르니 항상 최선을 다해 주시오. 명기성이 최후의 관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 명기성 성주: 이런, 이런, 그렇게 정색하고 말씀하지 마세요. 여긴 명기성이란 말입니다. 신선들의 우타산이 아니라구요.
- 소나타: 뭐, 마음을 그렇게 가지라는 말씀이었소.
- 명기성 성주: 물론이죠. 그런데, 무슨 일이 터질지도 모른다는 말씀은?
- 소나타: 아, 그건 아직 아실 필욘 없소. 아직까지 완전한 위험은 아니니까.
- 명기성 성주: 소나타님이 이렇게 불쑥 저희 성에 나타나셨을 때 이미 짐작을 했죠. 방비를 철저히 하도록 하죠.
- 소나타: 부탁드리오.
- 소나타: 그런데, 성주. 뭔가 근심이 있는 듯한 얼굴이군.
- 명기성 성주: 아, 역시 소나타님은 속이지 못하겠군요.
- 소나타: 무슨 일이오?
- 명기성 성주: 딸애가 아파서 말입니다.
- 소나타: 음…….
- 명기성 성주: 그렇게 약한 애가 아닌데, 얼마 전부터 자리에서 일어나질 못하는군요.
- 소나타: 원인이 뭡니까?
- 명기성 성주: 글쎄요……. 그걸 안다면 답답하지는 않겠죠.
- 소나타: 원인을 알지 못하는 병이라…… 흠…….
- 명기성 성주: 뭐, 마음 쓰지 마십시오. 집안일이니까요.
- 명기성 성주: 그럼, 잘 지내다 가십시오. 여기 명기성에서 쓸만한 아이템을 구해 가시는 것도 좋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