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60 다섯손가락 마을 사람들
1막. 서막: 천궁의 명령과 오행산
망가진 자기 신상을 발견한 손오공. 마을 사람들과 소동을 치르고 선물을 받는다.
무대
등장인물
- 손오공
- 다섯손가락 마을 주민
- 드 비니
- 복면남자
- 미로
- 다섯손가락 마을 주민
- 다섯손가락 마을 주민
- 다섯손가락 마을 주민
- 다섯손가락 마을 주민
- 다섯손가락 마을 주민
- 다섯손가락 마을 주민
대사 78마디
- 손오공: 뭐야, 이거! 내 신상을 이따위로 무참하게 만들어 놓다니!!
- 드 비니: 흥! 신상을 만들라고 한 것부터가 잘못이었잖아!!
- 손오공: 어느 놈이 이걸 이렇게 한 거야!!
- 손오공: 네 놈이 내 신상을 이렇게 만든 거냐?
- 다섯손가락 마을 주민: 으악!!!
- 다섯손가락 마을 주민: 드, 드디어 오셨다!! 으아! 으아아아아!!
- 다섯손가락 마을 주민: 으아!!
- 다섯손가락 마을 주민: 손대왕님께서 드디어 오셨다!!! 손대왕님이∼∼!!!
- 손오공: 흥!!
- 다섯손가락 마을 주민: 소, 손대왕님! 죽여주시옵소서!!
- 다섯손가락 마을 주민: 으∼ 으아! 저, 저는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
- 다섯손가락 마을 주민: 제가 신상을 부수어서는 안된다고 그렇게 말했습니다만… ….
- 손오공: 넌 누구지?
- 다섯손가락 마을 주민: 저, 저는 손대왕님이 만났던 초, 촌장의 소, 손자입니다.
- 손오공: 내가 만났던? 아항! 내 앞에서 부들부들 떨던 그 노인네!
- 손오공: 손자라……. 하∼ 벌써 200년이 흘렀다 이건가……?
- 손오공: 그래, 네 할애비 덕에 한동안 포식을 했던 기억이 나는구나.
- 손오공: 내 말대로 신상을 열심히 만들어 놨고……
- 드 비니: 말이 아니라 협박이었잖아!!
- 손오공: 협박은 무슨, 잘 타이른 거지.
- 손오공: 그런데, 내 신상을 저렇게 부숴 놓았단 말이지?
- 손오공: 네 놈들을 어떻게 혼을 내 주어야 할까?
- 다섯손가락 마을 주민: 소, 손대왕님!!
- 다섯손가락 마을 주민: 아, 아이고!
- 다섯손가락 마을 주민: 아이고!
- 다섯손가락 마을 주민: 아이고!
- 다섯손가락 마을 주민: 아이고!!
- 다섯손가락 마을 주민: 살려주십시오.
- 다섯손가락 마을 주민: 사, 살려 주십시오.
- 다섯손가락 마을 주민: 그, 그러게 내가 뭐랬어!! 아이고, 이젠 끝장이다.
- 손오공: 깔깔깔깔깔깔깔!!
- 손오공: 뭐, 좋아!! 이제부터 다시 날 섬기면 되니까! 그러면 너흴 용서해 주겠어!
- 다섯손가락 마을 주민: 저, 정말이십니까??!!
- 손오공: 물론이지!
- 손오공: 나의 신하들이여! 걱정하지 말라! 내가, 이 손대왕이 다시 돌아왔노라!! 이제부터 내가 하는 말을 잘 따르면 모든 것을 용서해 주겠다.
- 손오공: 저 부숴진 신상을 더 멋있게 다시 만들고, 일년에 네 번 나를 위한 제사를 올릴 것이며……, 그렇게 하지 않았을 때에는 내 콧김으로 마을을 날려 버릴 것이며……,
- 복면남자: 이거 봐, 미로 공주. 저거 저대로 둬도 되겠어?
- 드 비니: 물론 저렇게 둬선 안되죠! 정말 못말리는 원숭이라니까!!
- 미로: 미스터 손! 지금 뭐하는 거예요??
- 손오공: 보면 몰라? 내 새로운 신하들을 교육시키고 있잖아!!
- 미로: 피리 소릴 다시 듣고 싶어요?
- 손오공: 무, 무슨 소리야?? 왜?
- 미로: 몰라서 물어요? 지금 당신이 해야 할 일이 뭔지 잊어버린 거예요?
- 손오공: 내, 내가 해야 할 일? 무, 물론 타조알인지 금단의 알인지를 찾아야 하는 거지.
- 미로: 그걸 알면서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예요?
- 손오공: 헤헤헤. 오랜만에 세상에 나오다 보니…….
- 미로: 당장 그만두세요!!
- 손오공: 알았어, 알았다구!!
- 손오공: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군.
- 손오공: 내 신하들이여! 내 말을 잘 들어라! 나는 손대왕이다. 내가 물론 평범하지 않고 뛰어난 능력에 잘 생긴 얼굴을 겸비하고 있긴 하지만…….
- 손오공: 날 섬길 필요는 없다! 나는 곧 여기서 떠날 것이고 너희를 신하로 삼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그리고, 신상을 파괴한 죄도 묻지 않겠도다!
- 미로: 여러분! 이건 어떻게 보면 우상 숭배라구요! 여러분을 보살피는 것은 천궁의 주인이신 옥황상제님 뿐이에요.
- 미로: 우린 옥황상제님의 뜻을 받아 여러분들을 괴로움에서 구하기 위해 온 사람들이에요. 여러분들을 괴롭힐 뜻은 전혀 없으니, 안심하시고 모두 각자의 일터로 돌아가세요.
- 다섯손가락 마을 주민: 저, 정말 가도 되는 겁니까?
- 미로: 물론이죠.
- 다섯손가락 마을 주민: 그, 그래도……
- 손오공: 해산!!
- 다섯손가락 마을 주민: 에구, 허리야……
- 손오공: 체, 우상 숭배라고? 뭐가 우상 숭배야? 내가 옥황보다 못한 게 뭐가 있어? 힘도 아마 내가 더 셀 걸!
- 미로: 뭐라구요??
- 손오공: 아, 아무 것도 아냐!
- 손오공: 넌 왜 안가고 남았냐?
- 다섯손가락 마을 주민: 손대왕님! 제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실 때 손대왕님은 분명히 이 마을에 한번은 오실 거라고 하시면서 손대왕님께 드리라고 제게 남긴 것이 있습니다.
- 손오공: 뭐지? 끝내주는 약?
- 다섯손가락 마을 주민: 끝내주는 약 이란 건데…….
- 다섯손가락 마을 주민: 예. 이건 몸에 마비가 오거나 독을 입었거나 저주에 걸렸거나 하는 몸의 상태이상을 단 한 알로 모두 치료해주는 약입니다.
- 다섯손가락 마을 주민: 부디 받아주십시오.
- 손오공: 호오∼!!
- 끝내주는 약 을 얻었다
- 손오공: 음…… 정말 고마워. 네 조부한테서 여러가지로 많은 도움을 받는군. 은혜를 어떻게 갚지?
- 다섯손가락 마을 주민: 아닙니다! 이 늙은이는 이제까지 미치광이에다 거짓말쟁이라는 말만 듣고 살아왔지만,
- 다섯손가락 마을 주민: 손대왕님이 이 마을에 와 주셔서 그걸 면하게 됐습니다. 그것만으로도 남은 삶을 편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 손오공: 너 정말 착한 놈이구나!
- 다섯손가락 마을 주민: 그럼 몸조심하십시오!
- 복면남자: 괜찮은 아이템을 얻었군.
- 손오공: 이게 다 내가 인덕이 많아서 그런 거 아니겠어?
- 손오공: 하하하하하!
- 손오공: 자, 자, 빨리 타조알 찾으러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