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37 비연의 과거 / 비연, 자식 상봉
6막. 서주와 마탑: 옥황의 각본
비연의 과거에 숨은 알의 비밀. 파오와 푸산이 헤어졌던 어머니를 만난다.
무대
등장인물
- 히나
- 파오
- 소나타
- 손오공
- 저팔계
- 자하
- 푸산
- 삼장
- 미로
- 복면남자
- 비연
대사 226마디
- 미로: 모두들 모였군요.
- 파오: 괜찮으십니까, 공주님?
- 미로: 물론이죠!
- 히나: 정말 고맙습니다! 우리 아마조나를 위기에서 구해주셨군요!
- 파오: 정말 다행이야, 히나.
- 히나: 너희들을 다시 만나게 돼서 정말 기뻐, 파오, 푸산! 내가 살아서 너희들을 보게 되다니! 이건 기적 같은 일이야!
- 푸산: 기적은 언제나 우연을 동반하지. 아마조나에 들르게 된 건 정말 우연이었어. 우리 형제가 아마조나를 떠난 지 이제 70년이 넘었지만, 서주로 온 적은 한번도 없었거든.
- 저팔계: 70년? 아니, 그럼 푸산씨는 대체 몇살이란 말씀이셔??
- 삼장: 어머! 정말이에요? 나보다 젊어보이는데…….
- 히나: 이분들은?
- 푸산: 아, 동료들이지.
- 파오: 이 분은 천궁의 공주님이시고!
- 히나: 정말 이상한 시절이군. 천궁의 공주님이 여기까지 오시다니!
- 히나: 아마조나와 천궁과의 인연은 정말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건가……?
- 소나타: !!………!
- 복면남자: !!………!
- 푸산: 무슨 소릴 하는 거야?
- 파오: 천궁과의 인연이라고?
- 히나: 너흰 왜 비연님을 아마조나에서 신성시했다고 생각해?
- 히나: 난 족장이 되었기 때문에 여기 아마조나에 얽힌 많은 비밀들을 알게 됐어. 물론 족장이 된 것은 너희들 덕이었지. 난 너희들의 소꼽친구였으니까.
- 히나: 내가 너희들과 친하지 않았더라면, 그리고, 함께 아마조나를 떠나지 않았더라면 그런 일도 없었겠지. 너희가 서주를 떠난 후에도 난 9년을 바깥세상에서 보냈어.
- 히나: 다시 아마조나로 돌아온 난 3년 뒤 족장이 됐지. 너희도 알겠지만, 아마조나에선 바깥세상에서의 경험이 있는 여자가 족장이 될 확률이 높으니까. 거기다 난 너희와 함께 아마조나를 떠났었어.
- 히나: 그건 나에게 큰 장점으로 작용했고, 만장일치로 족장이 됐지.
- 파오: 그게 어째서 장점이 된 거지?
- 히나: 나도 그게 궁금했어! 하지만, 그건 곧 알게 됐지. 아마조나의 족장은 아마조나의 모든 걸 물려받으니까. 심지어는 아주 오래된 비밀까지도…….
- 히나: 너희들이 남자이면서도 아마조나에서 내쫓기지 않은 것. 내가 너희들과 친했다는 이유만으로 족장이 된 것.
- 히나: 그건 바로 비연님 때문이었어! 너희가 바로 우리가 숭배하는 비연님의 아들들이었기 때문이었어.
- 미로: 숭배한다구요??
- 히나: 여기 아마조나에 계신 비연님은 정말 아름다운 분이시죠.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분이 아닐까요?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어떤 말인들 그 분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겠어요?
- 히나: 그리고, 그 분은 시간이 지나도 절대 늙지 않으시죠. 영원한 아름다움…….
- 히나: 그건 우리 여자들의 꿈이라고 할 수 있어요. 아마조나의 모든 주민들이 그 분을 숭배하는 이유죠.
- 히나: 비연님이 여기 아마조나에 오신 건 1000년 전이었어요.
- 히나: 비가 몹시 내리는 날이었다고 전해요 . 비연님은 커다란 알을 하나 안고, 비를 전혀 맞지 않은 모습으로 강 북쪽에서 나타나셨다더군요!
- 히나: 저절로 움직이는 뗏목을 타고 왔다는 말도 있고, 강 위에 알을 안고 있는 모습 그대로 강 위에 서서 왔다는 말도 있고……. 그건 정확치 않아요.
- 미로: 알? 알이라구요? 무, 무슨……??!!
- 히나: 예, 알이었어요. 그 알은 제가 어렸을 때 본 적이 있기 때문에 잘 기억하고 있어요. 제가 그 알을 본 것은 알이 마을에 온지 대략 900년이 되었을 때였지요.
- 히나: 그 알은 100년에 한번 아마조나의 주민들에게 보여졌으니까요. 그리고, 얼마 후 그 알에서는 두 쌍둥이가 태어났지요!
- 손오공: 아줌마! 지금 무, 무슨 소릴 하는 거야?
- 소나타: 음……!!!
- 복면남자: 으음……!!
- 저팔계: 그, 그럼 파오씨와 푸산씨가 아, 알에서 태어났다는 거셔??!!
- 파오: 그건 사실입니다.
- 푸산: 우린 알에서 태어났지요. 하지만, 그걸 이상하게 생각한 적은 없었습니다. 아니, 아예 그런 것엔 관심이 없었다고 하는 게 좋겠군요.
- 파오: 우린 아마조나 주민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또, 아마조나를 사랑했으니까요. 그런 건 관계가 없었지요.
- 히나: 그건 알에서 태어난 너희들을 신성시했기 때문이야.
- 히나: 그렇지 않았다면 너희도 아마조나에서 태어났던 사내아이들처럼 강에 띄워져 바깥세상으로 나갔겠지.
- 히나: 어쨌건 그 후 500년이 흐르고……. 음, 그러니까 500년 전 옥황상제님이 여기 아마조나를 찾아오셨어!
- 미로: 지, 지금 뭐, 뭐라고……??!! 아바마마께서 여기에??!!
- 히나: 옥황상제님이 여기에 찾아온 이유는 곧 밝혀졌죠. 옥황상제님은 비연님을 찾으셨다고 하더군요.
- 히나: 그때까지만 해도 아마조나에선 비연님이 단지 귀한 분인 줄만 알았는데, 그때서야 천궁과 관계가 있다는 걸 알게 된 거죠.
- 미로: 그, 그럴 수가!!
- 복면남자: ……….
- 소나타: ……….
- 히나: 그리고, 그때부터 비연님이 말을 잃으셨다고 하더군요. 원래부터 말이 많은 분은 아니었는데 그 이후 말을 아예 하지 않게 되었다더군요, 벙어리처럼.
- 히나: 저도 족장이 되기 전까진 비연님이 벙어리라고만 생각했었죠.
- 파오: ……….
- 푸산: ……….
- 히나: 옥황상제님이 오셔서 비연님과 다퉜다는 말도 있었지만, 정확하진 않아요. 아마조나 주민들은 무서워서 접근도 하지 못했다더군요.
- 히나: 상제님은 여기 아마조나에 꼬박 두달 반을 머무르다 떠나셨다는데, 그 때 당시 족장의 딸이 상제님을 따라갔다는 말도 전합니다.
- 히나: 그 아가씨의 이름은 마타…….
- 파오: 마, 마타라면??!!
- 미로: 어, 어머니가??!!
- 히나: 어머니??!!
- 미로: 그, 그럼, 어, 어머니가 아마조나 출신???!!!
- 미로: 디트리히공!!!
- 복면남자: 예, 공주님. 마타님은 여기 아마조나 출신입니다! 폐하께서 육마왕들이 발견되기 전, 홀로 지상으로 내려가신 적이 있었지요. 폐하가 지상에서 돌아오셨을 때 마타님과 함께였습니다.
- 미로: 그, 그런……!!!
- 히나: 그, 그럼 그 마타라는 분은 황후가 되신 겁니까?
- 복면남자: 그렇게 되기 전에 돌아가셨지요.
- 히나: 아!!
- 미로: ……….
- 삼장: 여기 아마조나엔 많은 비밀들이 숨겨져 있군요…….
- 손오공: 그런데, 그 비연이라는, 그러니까 파오와 푸산의 어머니라는 사람은 대체 천궁이나 옥황상제와 무슨 관곈 거야?
- 미로: 두 분은 뭔가 알고 계시죠?
- 파오: 말씀해 주십시오!
- 푸산: 저희 어머닌 대체 어떤 분입니까??
- 소나타: 음…….
- 복면남자: ……….
- 복면남자: 히나 족장의 말이 모두 사실이라면, 아마조나에 있다는 비연은 분명 우리가 아는 사람이오…….
- 파오: 역시!
- 소나타: 언젠가 삼장법사께 말한 적이 있을 거요. 팔선녀에 대해…….
- 삼장: 팔선녀? 아, 그래요! 오밍햄에서. 제 스승이신 계영선사께서 제 1선녀셨다고 …….
- 삼장: 어머, 그, 그럼??!!
- 소나타: 팔선녀는 옥황상제님과 서왕모님을 모시던 측근 중의 측근이었고, 천궁의 비서실과도 같은 역할을 했다고 말했었지?
- 소나타: 비연은 바로 그 팔선녀들 중 마지막 제 8선녀였소!!
- 미로: 예??!!
- 파오: 그, 그럴 수가……!!
- 푸산: ……!!
- 소나타: 팔선녀는 원래가 상제님과 서왕모님이 혼인을 하기 훨씬 전부터 서왕모님을 모셔 왔지. 지금 서왕모님이 계시는 곤륜산 옥루방에서.
- 소나타: 말을 하진 않았지만, 사실 자하 아가씨의 스승이던 소하선사도 팔선녀 중 제 7선녀였어!
- 자하: 무, 무슨,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죠?
- 손오공: 그, 그게 정말이야?
- 자하: 그, 그런……!!
- 소나타: 지금 서왕모님 곁에 있는 선녀들은 팔선녀들 중 제 2선녀 아섬과 제 4선녀 영영 밖에 없어. 계영선사도 곤륜산을 지키는 관문, 바라사에 있으니 사실 서왕모님 곁에 있다고 할 수 있지.
- 소나타: 제 3선녀 이연과 제 6선녀 하희, 그리고 제 8선녀 비연은 마대전 때 행방불명. 제 5선녀 초령은 전사했지!
- 파오: 하, 하지만 어, 어째서 어머니는 여기 아마조나로……?
- 복면남자: 그건 우리도 모르는 일이오. 비연이 여기 와 있는 줄은 꿈에도 몰랐으니까!
- 저팔계: 그, 그럼 그 알은 어떻게 된 거셔??
- 소나타: 알이라……. 그건 우리로서도 의외야 .
- 복면남자: 확실하지 않은 얘긴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소만…….
- 파오: 하, 하지만…….
- 소나타: 그건 디트리히공 말이 맞소. 뭐, 전혀 짐작이 가지 않은 바는 아니지만… …. 그 얘긴 그만하도록 합시다.
- 미로: 하, 하지만, 그건 엄청난 일 아닌가요, 천궁으로선? 알에서 태어나는 건 황족들만이……!
- 미로: 아, 엄청난 말을 하고 말았군요. 하, 하지만…….
- 소나타: 저와 디트리히공은 지금 뭔가를 우려해서 말씀드리지 않는 겁니다, 공주님.
- 소나타: 아주 위험한 결론에 다다를 수도 있으니까요…….
- 푸산: 위험한 결론……이라구요?
- 복면남자: 그렇습니다…….
- 미로: 그게 뭐죠?
- 손오공: 그게 뭐긴!
- 손오공: 예를 들자면, 두 사람이 옥황상제의 아들이라던가 뭐 그런 것 아냐?
- 복면남자: 글쎄…….
- 손오공: 젠장, 만약 그게 아니라면 두 사람은 마황대제의 아들들인 거잖아! 간단한 걸 가지고!!
- 저팔계: 서, 설마!!
- 삼장: 어머머!!
- 미로: 여, 역시…… 그, 그렇게 되는 거겠죠??
- 손오공: 당연하잖아! 지금도 그렇지만, 1000년 전에 황족이라면 두 사람 밖에 더 있어? 옥황상제와 마황대제!!
- 파오: 그, 그럴 수가!!
- 푸산: 하, 하지만, 어떻게??!!
- 복면남자: 음…….
- 소나타: 아, 물론 가능성이 없는 얘긴 아니지 .
- 손오공: 가능성이 아니잖아, 가능성이! 확실한 거지! 분명 둘 중 누군가의 자식들인 거야! 숨겨진 황족이 없는 한!
- 소나타: 물론 숨겨진 황족은 없어. 음…….
- 소나타: 그렇군. 둘 중 누군가라는 건 확실하겠군.
- 복면남자: 소나타님!
- 소나타: 그렇지 않소이까, 디트리히공? 그렇게밖에 생각할 수가 없어요. 공은 부정하고 싶겠지만…….
- 복면남자: ……….
- 소나타: 어쨌건 그건 확실하겠지만, 어느 쪽인지는 나도 감이 잡히지 않아!
- 미로: 뭔가 비밀이 있는 거군요! 말씀해 주세요!
- 복면남자: 공주님, 그, 그건…….
- 미로: 말씀해 주세요! 난 천궁의 공주로서, 여기 계신 분들은 아바마마의 신민(臣民)들로서 들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 소나타: 디아몬드에서 마대전에 대해 말씀드릴 때 상제님과 마황대제가 어떤 이유 때문에 사이가 벌어졌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었지요…….
- 복면남자: 마대전은……. 마대전은 결과적으로 폐하께서 사악한 요괴들을 이끄는 마황대제를 응징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건 분명히 옳은 일이었지요.
- 복면남자: 하지만, 마대전의 발단은 작은 사건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 손오공: 작은 사건? 그게 뭐지?
- 소나타: 너무 그렇게 재촉하지 말라구.
- 복면남자: 어느날 마궁에서 마황대제가 찾아와 폐하께 비연을 아내로 맞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소나타: 마황대제는 그 당시엔 자주 천궁을 찾았어.
- 복면남자: 비연은 팔선녀 중에서도 가장 뛰어나게 아름다웠으니까 그때까지도 혼자였던 마황대제로선 탐낼 만한 여자였죠. 하지만, 폐하와 서왕모님은 반대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 소나타: 왜냐하면, 서왕모님이 이끄는 팔선녀는 동정녀이어야만 하기 때문이야. 팔선녀의 순수함을 지키기 위한 것이지.
- 복면남자: 마황대제는 불같이 화를 내면서 마궁으로 돌아갔습니다. 그 이후로 천궁에 발길을 뚝 끊었죠.
- 소나타: 그런데, 사실 상제님이 반대하신 이유는 그것 때문만은 아니었지.
- 소나타: 상제님도 비연을 마음에 두고 계셨던 거야.
- 소나타: 그것 때문에 무척 괴로워하신 걸 난 잘 알고 있지.
- 복면남자: 그런데, 얼마 후 그 사건이 터진 겁니다!
- 소나타: 상제님과 비연이 단 둘이 있게 되었을 때 상제님이 비연을 희롱을 한 거야 ! 그 일에 대한 정확한 경위는 나도 몰라. 상제님과 비연의 말이 달랐으니까.
- 복면남자: 천궁에서는 희롱이 아니라 실수와 오해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또, 그것이 사실일 거구요.
- 소나타: 어쨌건 그 일 때문에 불같이 화가 난 서왕모님은 나머지 선녀들을 이끌고 곤륜산으로 가버리고, 비연은 어디론가 사라졌지.
- 복면남자: 그리고, 얼마후 마궁에서 사신이 왔습니다.
- 소나타: 누구였을 것 같아? 바로 사마왕이었어! 그 녀석은 그런 것에 능하니까.
- 복면남자: 사마왕은 천궁에서 자꾸 요괴들을 죽이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을 꺼내더군요.
- 소나타: 사실 천궁에선 인간들에게 해를 끼치는 요괴들을 제거하는 일을 하고 있었거든.
- 복면남자: 사마왕은 이어서 비연의 일을 언급하더군요. 비도덕적인 옥황상제가 지상에 대한 지배를 계속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으니 천궁에서는 지상의 일을 간섭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 복면남자: 화가 머리 끝까지 난 폐하께서는 사마왕을 그 자리에서 내쫓았습니다.
- 복면남자: 얼마 후 마황대제는 천궁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죠.
- 소나타: 그게 바로 마대전이야!
- 손오공: ……….
- 저팔계: ……….
- 자하: ……….
- 푸산: ……….
- 삼장: ……….
- 미로: ……….
- 히나: ……….
- 파오: ……….
- 손오공: 그, 그러니까, 뭐야, 겨, 결국 마대전은 한 여자를 사이에 둔 형제 간의 싸움이었다는 거야?
- 소나타: 그렇게 단순한 건 아니야! 그건 겉으로 드러난 이유일 뿐이지! 어쨌건 마황대제와 요괴들은 이 세상의 해악이었으니까! 게다가 지금은 이렇게 짧게 이야기하긴 했지만, 사실은 아주 복잡한 사건이었어!
- 미로: ……….
- 삼장: 어쨌건 파오씨와 푸산씨가 누구의 아들인 것인가 하는 것은, 결국 그 비연이라는 분만이 아시는 것이겠군요…….
- 미로: ……….
- 파오: ……….
- 푸산: ……….
- 소나타: 어쨌건 지금은 과거의 얘기로 시간을 낭비할 땐 아닌 것 같아. 여기서 하루 묵고 빨리 명기성으로 출발하도록 하자구!
- 소나타: 그렇게 하시죠, 공주님!!
- 미로: ……….
- 미로: 소나타 아저씨 말씀이 맞아요. 그렇게 하도록 하죠.
- 미로: 하지만, 이건 분명히 해 두겠어요! 나중에 그 사건에 대해서는 여기 있는 모든 분들이 계신 자리에서 정확히 밝혀져야 할 거예요!
- 미로: 그리고, 또 한가지! 우린 지금 이 세상의 평온을 위해 싸우는 거지, 절대 천궁의 번영을 위해 싸우는 건 아니라는 것!
- 미로: 나 천궁 공주 미로의 명예를 걸고 이 점을 분명히 하겠어요!
- 복면남자: 공주님……!!
- 손오공: 멋있어! 미로 공주!
- 파오: 그럼, 저희는 어머니를 뵈러 가도록 하겠습니다.
- 푸산: ……….
- 히나: ……….
- 소나타: ……….
- 손오공: ……….
- 저팔계: ……….
- 자하: ……….
- 삼장: ……….
- 미로: ……….
- 복면남자: ……….
- 파오: 여긴 여전하군.
- 파오: 70년이라…….
- 푸산: 훗! 아마조나의 여자들은 대단한 것 같아.
- 푸산: 보라구! 여긴 정말 70년 전이나 다름없잖아! 이렇게까지 똑같이 유지할 수가 있었다니 말야. 게다가 이렇게 깨끗하다니!
- 파오: 아마조나 여자들만이 아니지. 여자들이란 원래가 그렇게 대단한 존잰 거야.
- 파오: 아까 공주님을 봤지?
- 푸산: 난 단지 연약한 소녀인 걸로만 생각했었는데 말야…….
- 파오: 이젠 아냐. 천궁의 진정한 공주시지!
- 푸산: 그럼 우린 뭐지?
- 파오: 그러게 말야……. 미로 공주…….
- 파오: 형제라…… 이건가?
- 푸산: ……….
- 파오: 어머닌 물론 잘 계시겠지?
- 푸산: 그렇겠지. 하지만, 여전히 말씀이 없으시겠지……?
- 파오: ……….
- 파오: 어머니!!
- 푸산: 어머니!!
- 비연: ……….
- 파오: 어머니 건강하시죠??!!
- 푸산: 죄송합니다. 이렇게 어머니를 홀로 버려두다니!
- 비연: ……….
- 파오: ……….
- 푸산: ……….
- 푸산: 정말 모르시는 겁니까? 반응이라도 좀 보이세요!! 저희는 대체 누구죠?
- 비연: ……….
- 푸산: 저희 아버지는 대체 누굽니까?
- 비연: ……….
- 푸산: 어머니!!
- 파오: 그만해, 푸산!
- 푸산: 칫!!
- 파오: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아! 우리 뿌리가 어떻게 됐든 난 파오, 넌 푸산, 어머니는 어머닌 거야! 너와 난 어머닐 사랑하고 있고! 그럼 됐잖아!
- 파오: 더 이상 어머닐 괴롭히지 말자구!
- 푸산: ……….
- 비연: ……….
- 파오: ……….
- 푸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