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33 서왕모가 있는 서주로 출발하기로
5막. 세 눈물: 복면남자의 진실
지난 이야기를 듣고 정한 다음 길. 서왕모의 행방을 찾아 서주로 향한다.
무대
등장인물
- 소나타
- 손오공
- 자하
- 미로
- 파오
- 디트리히
- 삼장
- 저팔계
- 푸산
대사 83마디
- 미로: 엄마, 엄마……. 흑!!
- 디트리히: ……….
- 파오: 공주님…….
- 손오공: 그런 일이 있었군…….
- 손오공: 나인 녀석, 원래 처음 볼 때부터 정말 기분 나쁜 놈이라는 생각을 했었어.
- 손오공: 하지만, 내가 그녀석을 본 건 그 일이 있기 전이었으니까…….
- 삼장: 어째서 그런 일이 생긴 거죠?
- 디트리히: 그건 나도 모릅니다.
- 소나타: 나인 녀석은 전리품이니 뭐니 그런 소릴 했었지만, 마타님을 흡수한 건 나인 녀석의 의지였던 것 같진 않아.
- 소나타: 뭔가 우리가 알지 못하는 미묘한 힘이 작용했던 것 같아. 황족의 출산에 관계된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긴 했었지.
- 소나타: 젠장, 그때 내가 그 녀석들의 유인책에 걸려들지만 않았더라도!!
- 디트리히: 지금 그런 말씀을 해 봐도 소용이 없지요.
- 소나타: 어쨌건 나의 그 실수가 오늘의 원인이 된 것만은 사실이잖소? 그 녀석들이 봉인을 푸는데 마타님을 이용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니까.
- 푸산: 나쁜 놈들!!
- 미로: 이제 제가 움직일 수 있는 완벽한 이유가 생겼군요.
- 미로: 육마왕 녀석들! 반드시 물리치겠어!!
- 미로: 하지만, 나인을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하죠?
- 미로: 어머니와 싸울 수는 없는 일이니…… .
- 디트리히: 어머니와 싸우는 게 아닙니다. 어머 니를 구원하는 겁니다!!
- 미로: 맞아요, 디트리히공! 어머니를 구하는 거죠! 그래요!! 해방시켜 드려야죠,
- 미로: 500년 동안의 긴 잠에서…….
- 손오공: 자, 이제 어떻게 하지?
- 저팔계: 우선 육마왕들이 어디로 갔는지부터 알아야 하지 않겠셔?
- 소나타: 호∼. 팔계 너답지 않게 똑똑한 소릴 하는구나.
- 손오공: 하하하!!
- 저팔계: 소나타님!!
- 소나타: 내가 생각하기에는 육마왕들은 [신의 산]으로 간 게 분명해!
- 디트리히: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 손오공: [신의 산]?
- 소나타: 북주 북서쪽에 있는 거대한 산이지. 그곳은 원래 마황대제의 마궁이 있던 곳이야. 말하자면 마황대제의 근거지지 .
- 소나타: 마대전이 일어났을 때 그 곳은 공포의 대상이었지만, 마지막엔 마황대제의 무덤이 된 곳이기도 하지.
- 삼장: 거기에 가서 그들은 대체 뭘하려는 거죠?
- 소나타: 그 세 보물을 이용해 마황대제를 부활시키려 하겠지.
- 소나타: 하지만, 그들이 어떤 방법을 쓸지 알 수는 없어.
- 손오공: 흠……….
- 푸산: 그럼, 그 곳으로 가야겠군요, 그 녀석들을 막으려면!
- 소나타: 음……. 그래야 되지 않겠소……?.
- 소나타: 어차피 육마왕들을 막으려면 그들과 마주치는 수 밖에 도리가 없으니까!
- 손오공: [신의 산]이라…….
- 자하: [신의 산]……. 북주에 사는 사람들이
- 자하: 얼음산보다 더 두려워하는 곳…….
- 미로: ……….
- 삼장: ……….
- 저팔계: ……….
- 디트리히: 글쎄요…….
- 소나타: 왜 그러시오, 디트리히공! 내가 생각하기에는 다른 방법이 없을 것 같은데 …….
- 디트리히: ……….
- 디트리히: 역시 아니오!!
- 손오공: 뭐가 아니란 말야?
- 디트리히: 내가 생각하기엔 서주로 가는 게 좋을 것 같소만…….
- 파오: 서주?
- 손오공: 어째서?
- 소나타: 디트리히공, 서왕모님을 말씀하시려는 거요?
- 디트리히: 일단 서왕모님의 힘을 빌리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 소나타: 흠…….
- 디트리히: 그들을 이미 놓쳐버린 이상, 지금 [ 신의 산]으로 가도 별 의미가 없을 겁니다. 게다가 소나타님은 [신의 산]이 어떤 곳인지 잘 아시지 않습니까?
- 소나타: 음…….
- 디트리히: 가는 동안 시간이 너무 걸릴 뿐 아니라 육마왕들이 단단히 방비를 해 놓는다면 이제까지와는 다른 엄청난 어려움이 있을 겁니다.
- 디트리히: 게다가 우리 인원도 너무 적고…….
- 디트리히: 그들이 마황대제를 부활시키려 한다 해도 그렇게 쉽게는 되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뭔가 시간이 걸리겠지요. 단순한 문젠 아니니까요.
- 디트리히: 그 전에 우린 서왕모님의 힘을 빌려 그들을 치는 겁니다. 그 곳에서 천궁으로 사자를 보낼 수도 있겠구요.
- 소나타: 좋소!! 그렇게 하도록 합시다! 나도 이즈음에서 상제 폐하나 서왕모님을 만나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소…….
- 손오공: 좋앗!! 더 생각할 것도 없어. 시간이 없으니 빨리 출발하는 거야!
- 손오공: 서주로 출발한다!! 서쪽으로!!
- 손오공: ……. 잠깐.
- 손오공: 소나타. 서주 곤륜산이랬지? 거기 산다는 그 아주머니 말인데.
- 소나타: 서왕모님이오. 난 최근 5년동안 그 분 곤륜산에서 신세를 졌소.
- 소나타: 말 조심하시오, 미스터 손.
- 손오공: 젠장. 그럼 더 안 되겠는데.
- 손오공: 200년 전에 말야. 내가 천궁에서 복숭아를 좀 가져왔거든. 수렴동 애들 먹이려고.
- 손오공: 좀이 아니라 한 수레였지만.
- 소나타: ……. 그 밭 주인이 누군지는 아시오?
- 손오공: 헹! 옥형 거 아니었어?
- 소나타: 반도원(蟠桃園)은 곤륜산 옥루방 것이오. 천궁 것이 아니라.
- 소나타: 법사. 바라사에서 계영선사가 말끝을 흐린 걸 기억하시오?
- 소나타: 그 원숭이의 출신은……. 거기서 끊었지. 내가 끊게 했고.
- 삼장: 기억해요. 사부님이 그 얘긴 두 번 다시 안 꺼내셨죠.
- 삼장: 어머, 얘. 그럼 우린 지금 도둑을 앞세우고 주인집 문을 두드리러 가는 거니?
- 손오공: 뭐야, 뭐! 먹은 건 원숭이들이라구!
- 손오공: ……. 젠장. 가긴 가야지, 뭐.
- 손오공: 가서 무릎이라도 꿇으면 되잖아. 이 손오공이 말야.
- 미로: ……. 미스터 손.
- 미로: 무릎은 제가 꿇을게요. 천궁 공주가 꿇는 게 값이 더 나가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