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26 트랄록 마을 에카틀 족장
5막. 세 눈물: 복면남자의 진실
트랄록 족장 에카틀이 준 눈가리개. 천룡의 신전에 갈 때 필요한 준비물이다.
무대
등장인물
- 에카틀
- 들장발족
- 저팔계
- 소나타
- 삼장
대사 27마디
- 에카틀: 이 바보들아! 우리가 모두 없어지면 다음은 너희 차례란 말이다!
- 들장발족: 웃기지 마라, 에카틀! 이제 산장발족들을 모두 없애면 장발족들은 고귀하고 깨끗한 들장발족만 남게 된다! 그게 바로 우리의 본모습을 찾는 길이다!
- 에카틀: 우리의 본모습? 그건 전설일 뿐이야. 게다가 동족을 해치며 우리의 본모습을 찾는 것은 진정한 우리의 본모습이 아니다!!
- 에카틀: 돌아가는 길은 없어, 꿈 깨라구, 우리는 이제 인정하고 함께 살도록 애써야 한다구!
- 들장발족: 시끄럽다! 그만 지껄이고 조용히 저승갈 준비나 해라.
- 저팔계: 이게 무슨 짓이셔! 동족끼리 더 사이좋게 지내야지.
- 저팔계: 다음은 어느 놈이셔?
- 저팔계: 꾸하하하하하!!
- 에카틀: 누구신지 모르겠지만, 구해줘서 고맙소.
- 에카틀: 난 산장발족의 족장, 에카틀이라고 합니다.
- 소나타: 어떻게 된 일이오?
- 에카틀: 얼마전 나인이라는 기계마왕이 부하들을 이끌고 나타나 테테오이에 살고 있는 우리 동족 들장발족들을 부추켜 우릴 공격했소.
- 에카틀: 들장발족들은 산장발족들을 더럽고 지저분하다면서 항상 멸시하고 차별을 해왔으니까요. 나인은 우리 종족 간의 알력을 이용해서 싸우게 만든 거죠.
- 소나타: 흠……. 그 녀석답지 않게 머리를 썼군.
- 에카틀: 우린 나름대로 저항했지만, 나인과 요괴들 때문에 이길 수가 없었소. 그래서 방금과 같은 추한 꼴을 보이게 된 겁니다.
- 소나타: 나인은 어디로 갔소?
- 에카틀: 트랄록산 정상으로 간 것 같습니다. 거기에 오래된 동굴이 하나 있는데, 거기는 금역이라 우리 장발족들은 가까이 가지 않지요.
- 소나타: 아차, 또 한발 늦은 것 같군.
- 삼장: 빨리 쫓아가 봐야하지 않겠어요?
- 소나타: 그래야겠소, 법사!
- 에카틀: 잠깐, 잠깐만요.
- 에카틀: 그 나인이라는 마왕은 눈을 뜨고 공격하면, 공격이 제대로 먹히지 않더군요. 이상하게 슬픈 생각이 들면서 힘빠진 공격을 하게 되더라구요.
- 소나타: 아, 그렇군! 그걸 잊었어!
- 에카틀: 그래서, 우리가 생각한 게 눈가리개를 하고 싸우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힘 차이가 워낙 나서 이기지 못했지만 말입니다. 이걸 여러분들께 드리지요.
- 눈가리개 다섯개를 얻었다.
- 소나타: 고맙소.
- 에카틀: 꼭 그 놈을 물리쳐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