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02 저팔계와 파오의 인사
4막. 소용돌이: 세 갈래와 디아몬드
다시 모인 동료들의 인사와 이야기. 세 신물의 눈물을 찾을 이유가 드러난다.
무대
등장인물
- 운 바치오
- 드 비니
- 파오
- 소나타
- 삼장
- 손오공
- 복면남자
- 저팔계
- 미로
- 자하
- 푸산
- 디아몬드 병사
대사 245마디
- 푸산: 팔계, 오랜만이군.
- 저팔계: 가만, 가만, 어쩐지 어디서 봤다 했더니!!
- 저팔계: 푸산씨 아니셔!! 최고의 용병이라 불리던!
- 푸산: 그래! 하지만, 최고의 용병은 과찬이군. 운좋은 용병이겠지.
- 저팔계: 꾸하하하하하하!!
- 저팔계: 이런 데서 푸산씨를 만날 줄은 모르셨셔!
- 푸산: 훗! 우리 인연도 꽤나 질긴가 보군.
- 저팔계: 그때 함께 살아남았으니 말이셔! 질긴 정도가 아니지 않겠셔?
- 푸산: 음……. 그랬었지. 꽤나 치열했어… ….
- 저팔계: 꿀! 끔찍한 싸움이었셔…….
- 저팔계: 헉헉헉헉!! 젠장! 이제 우리 둘만 남은 거셔?
- 푸산: 헉헉헉헉! 그런 것 같군. 젠장! 모두 전멸이라니! 이렇게 쓸만한 놈들이 없단 말야? 용병들이라면 용병다워야 할거 아냐! 젠장!!
- 푸산: 넌 들어온지 얼마 안된 녀석이잖아! 팔계라고 그랬나?
- 저팔계: 들어온 지 얼마 안되는 거 하고, 잘 싸우는 거하곤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셔 , 나는!
- 저팔계: 그렇지 않으셔, 푸산씨?
- 푸산: 그거야 물론이지! 아까 보니 꽤 하더군. 게다가 사용하는 무기도 나와 비슷하고 말야.
- 푸산: 넌 나와 죽이 잘 맞을 것 같은데?
- 저팔계: 꾸하하하하하하!!
- 저팔계: 그렇게 말해 주니 고마우셔!!
- 푸산: 훗!!
- 디아몬드 병사: 서라!! 이 애송이들아!!
- 푸산: 훗! 오는군!
- 저팔계: 꾸하하하하하하!!
- 저팔계: 가소로우셔!!
- 푸산: 한번 놀아볼까, 팔계??!!
- 저팔계: 좋으셔!!
- 저팔계: 꾸하하하하하하!!
- 저팔계: 2대 100이었셔! 2대 100!
- 푸산: 정확히 2대 96이었지. 도망간 놈 셋을 제외하고 93명이 우리한테 당했지.
- 저팔계: 내가 하나 더 많았다는 거 기억하셔?
- 푸산: 후후! 물론 기억하지. 내가 46. 니가 47. 하지만, 그건 네 그 무식한 바주카 덕분 아니었나?
- 저팔계: 나는 한번에 여러놈을 해치우는 게 좋으셔!
- 푸산: 후후후!! 정말 오랜만이다, 팔계!
- 저팔계: 꾸후후! 나도 마찬가지셔!
- 소나타: 음! 모두들 모여있군.
- 미로: 젬 공은?
- 파오: 무사하십니다.
- 미로: 다행이군요.
- 소나타: 자, 그럼. 모두 모였으니, 얘기들을 한번 해 볼까?
- 소나타: 음…….
- 미로: 모두들 고생했군요…….
- 소나타: 젠장!!
- 소나타: 육마왕 녀석들!! 생각보다 주도면밀했어!!
- 소나타: 나는 전면전으로 나올 줄 알았는데 스파이들처럼 이렇게 은밀하게 행동하다니!!
- 손오공: 니가 멍청하다는 게 밝혀진 거지.
- 소나타: 시꺼!!
- 소나타: 어쨌건 북주와 동주에 갔던 사람들에 따르면 <천마의 눈물>을 제외한 나머지 두 보물들을 아직 그들이 입수하지 못한 것 같아.
- 손오공: 그 <천마의 눈물>이란 건 멍청한 누군가 때문에 뺏겨버렸고 말야.
- 드 비니: 그만 좀 해! 미스터 손! 너라면 뭐 별 수 있었을 거 같아?
- 손오공: 나라도 별 수 없었겠지. 난 모르는 게 너무 많으니까!
- 손오공: 도대체 그 보물들이 뭐야!! 자세히나 알고 싸움에 임해야지!!
- 삼장: 그건 미스터 손 말이 맞아요!
- 소나타: 음…….
- 소나타: 이걸 모두 다 자세히 얘기하자면 너무 길어지니까 간략히 얘기하지. 간략하게 얘기한다 하더라도 얘긴 꽤 길어질거야.
- 소나타: 이 얘긴 창조신화와 관계된 거야.
- 미로: 창조신화?
- 소나타: 이 세상은 아신(芽神)이라는 거인에 의해 창조되었어. 이 세상 모든 것이. 인간까지도!
- 소나타: 아신은 인간들에게 신이라고 불렸지. 신은 네 마리의 신물(神物)을 창조해서 인간을 보살피도록 했어.
- 손오공: 신물?
- 소나타: 그 신물들이 천마(天馬), 천룡(天龍) , 천록(天鹿), 천구(天龜)야! 풀어 말하자면 하늘말, 하늘용, 하늘사슴, 하늘거북이지. 지혜와 믿음을 수호하는 천마, 힘과 용기를 수호하는 천룡, 사랑과 아름다움을 수호하는 천록, 모든 것들의 수명을 수호하는 천구…….
- 소나타: 신은 세상의 창조를 끝낸 후에 300년 동안의 긴 휴식에 들어갔어. 그런데, 이 네 마리의 신물들이 인간에게, 신이 금지한 마법을 가르치고 만 거야. 잠에서 깨어난 신은 불같이 노해서 마법을 배운 인간들을 모두 죽여버리고 네 마리의 신물들에게도 벌을 내렸지.그 와중에서 3번째 신물인 천록이 죽게 되었어. 나는…… 그때 신에게 죽임을 당했던 마법사들 중 유일한 생존자지!
- 미로: 세상에!!
- 소나타: 살아남은 세 마리 신물들은 신에게 복수를 하기로 했어! 천록을 너무나 사랑했기 때문이었지. 신물들 중 가장 맏인 천마는 상아라는 이름의 아리따운 여자로 변신하여 신을 유혹했어. 신은 상아에게 푹 빠져버렸고 상아는 거대한 알을 하나 생산했지.거기서 태어난 아이들이 바로 지금의 옥황상제님과 마황대제야!
- 미로: 그, 그럼 아바마마와 마, 마황대제가 ?
- 손오공: 형제란 말야??
- 소나타: 형제이자 동료였지! 그때 당시엔 옥랑과 마랑이라고 불렸어.
- 미로: 그, 그럴 수가!!
- 푸산: 그, 그런데, 알이라고 그러셨습니까?
- 소나타: 그렇소, 알! 원래 천궁의 황족들은 알에서 태어나지. 여기 계신 미로 공주님도 알에서 태어나셨소.
- 파오: 천궁의 황족들은 알에서 태어난다… …?
- 푸산: …….
- 소나타: 어쨌건 신은 자기의 자식들을 사랑했지. 천마는 그런 신을 유혹해 신 자신의 힘을 신의 아들들인 옥랑과 마랑에게 주도록 하여, 신을 무력화시킨 다음 , 옥랑과 마랑을 부추켜 자신들의 아버지인 신을 치도록 했어!
- 소나타: 신과의 싸움은 처절했어. 우린 그 전쟁, 그래, 전쟁이라고 부를 수 있겠지. 신은 자신의 힘을 전부 옥랑과 마랑에게 주진 않았거든. 우린 그 전쟁을 멸신전쟁이라고 불렀어.이전의 힘을 회복하여 전쟁이 일어나기 훨씬 전부터 옥랑과 마랑을 돕고 있던 나도 그 전쟁에 참가를 했었고…….
- 복면남자: …….
- 자하: …….
- 운 바치오: …….
- 삼장: …….
- 손오공: …….
- 저팔계: …….
- 미로: …….
- 푸산: …….
- 드 비니: …….
- 파오: …….
- 소나타: 우린 끝내 승리를 거두었고, 신은 북주에서 쓰러져서 지금은 [신의 산]이라고 불리는 거대한 산이 되어버렸어. 요괴족들은 신이 쓰러지면서 흘린 피에서 나왔다는 이야기가 전하지. 하지만 그것에 대한 진실은 누구도 몰라.그 시기에 요괴족들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만이 사실일 뿐.
- 소나타: 어쨌건 신을 쓰러뜨린 옥랑과 마랑은 각각 천상과 지상을 나누어 다스렸지. 한사람은 옥황상제로, 또 한사람은 마황대제로, 한사람은 인간들의 군주로, 한사람은 요괴들의 군주로. 그렇게 그들의 형재애에 얽힌 오랜 동료관계는 영원히 지속될 것 같았어.
- 소나타: 그러나, 그 둘 사이는 어떤, 그래, 어떤 이유 때문에 벌어졌고……,
- 삼장: 무슨 이유였나요?
- 소나타: 그건 말해줄 수 없어. 세상에 두 개의 태양은 존재할 수 없다. 뭐, 그렇게 이해하면 될 거야. 권력의 부딪힘 같은 거지. 표면적인 건…….
- 소나타: 어쨌건 마황대제의 선제 공격에 의해 전쟁은 시작되었고, 상제님은 전쟁에서 밀리기만 했지. 그 힘에서 엄청난 차이가 났던 거야!
- 소나타: 그 이유가 무엇이었을 것 같아?
- 소나타: 나중에 안 건데, 그건 바로 신의 힘이었지!! 마황은 완전한 신의 힘을 발견한 거야!
- 푸산: 어, 어떻게?
- 소나타: 그게 바로 내가 말한 세가지 보물이 가진 비밀이지!
- 손오공: 그렇다면 그……!!
- 소나타: 1000년에 한번 완전한 결정체가 되는 세 신물들의 눈물! 그 결정체가 신의 힘을 불러오는 매개체가 되는 거야!
- 파오: 어, 엄청나군요!
- 손오공: 하, 하지만, 너 기름산에선 그것들에 대해 모른다고…….
- 소나타: 말해줄 시기가 되지 않았다고 생각했을 뿐이야!
- 삼장: 그런데, 어떻게 그 결정체들이 신의 힘을 불러올 수가 있다는 거죠?
- 소나타: 그건 나도 몰라. 마황대제가 한번 그 힘을 이용했고, 이번이 두 번째일 뿐이라고! 그런데, 그걸 어떻게 알겠어? 그 결정체들에 대해서 알게 된 것도 사실 아주 최근의 일이었지.
- 소나타: 어쨌건 생각을 한번 해보라고! 신의 힘이 대체 뭘까? 바로 창조의 힘이지!! 창조! 육마왕들이 마황을 어떻게 부활시키려고 하는지 이제 짐작이 가지?
- 저팔계: 하지만 마, 마황은 완전한 신의 힘을 가졌으면서도 어째서 옥황상제님께 패한 거셔?
- 손오공: 맞아! 나도 그게 궁금해!
- 소나타: 그것 역시 나도 모르는 일이야! 마대전 당시 어느 쪽의 편도 들 수 없게 된 나는 계속해서 중립을 지키고 있었고, 서왕모님의 부탁 때문에 둘 사이를 중재하여 휴전을 시키려고 했지. 하지만, 상제님이 휴전을 쾌히 승낙한 데에 반해서 마황측은 휴전을 거부했어.
- 소나타: 난 처음에 마황이 자신의 승리를 확신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지. 그래서 난 이후 상제님 편을 들 수 밖에 없었어. 서왕모님도 마찬가지였고. 물론 서왕모님은 상제님을 완전히 용서를 한 건 아니었지만 말야.
- 미로: 용서라니, 무슨 말이죠?
- 소나타: 아, 그건 나중에, 나중에 말씀드리죠 …….
- 소나타: 어쨌건 나와 서왕모님이 상제님의 편에 서게 되자, 갑자기 전세가 역전됐어 , 이상하게도 말야. 우린 우리가 가담했다고 해서 힘의 차이가 그렇게 쉽게 갈릴 줄은 몰랐거든. 그리고, 결과는 모두들 아는 것과 같아…….
- 복면남자: 신의 힘이 완전한 것이 아니었다는 얘기가 되는 것 아니오?
- 소나타: 그래요, 그땐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었소. 이치상으로 따져봤을 때도 신물은 원래 네 마리였으니 그 세 보물로는 어떻게 할 수 없었을지도 모르지.
- 운 바치오: …….
- 드 비니: …….
- 삼장: …….
- 손오공: …….
- 복면남자: …….
- 저팔계: …….
- 미로: …….
- 자하: …….
- 푸산: …….
- 파오: …….
- 소나타: 자, 자, 아직 여러 의문들이 남아 있겠지만, 그런 것들을 구구절절히 설명할 틈이 없어! 우리가 이러고 있는 사이에도 육마왕들은 나머지 신물들의 눈물을 얻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을 거야! 그들이 그것들을 모두 얻게 되면, 사태는 심각해져!
- 손오공: 흠…….
- 소나타: 세 신물들의 눈물 중 <천마의 눈물>은 여기 디아몬드 성 아래 던전에 있었는데, 사마왕에게 빼앗겨 버렸고, <천룡의 눈물>은 트랄록 산 꼭대기에 있는 던전 속에, <천구의 눈물>은 북주 화산 속에 있어.나인은 현재 화과산을 거쳐 트랄록 산으로 가는 중일 것이고, 헥터는 화산을 활동시키려 하고 있어, 둘 다 그 보물들을 노리는 것은 확실한 거지!!
- 파오: 제가 생각하기엔 우리가 모두 10명이니, 5명씩 짝을 나눠 각각 동주와 북주로 가는 게 좋을 것 같군요.
- 소나타: 생각해 볼 것도 없어! 그렇게 하자구 !!
- 미로: 어떻게 짝을 나누죠?
- 저팔계: 제비뽑기!!
- 운 바치오: 미스터 손은 당연히 동주겠죠? 예전부터 화과산에 가고 싶어했으니까.
- 드 비니: 게다가 화과산이 위험하다잖아.
- 손오공: 아, 그게…….
- 복면남자: 설마 북주로 가려는 건 아니겠지?
- 손오공: 자하에게 얼음장미섬을 구해주겠다고 약속을 해서…….
- 운 바치오: 예??!!
- 드 비니: 에??!!
- 복면남자: ……??!!
- 저팔계: 엥??!!
- 미로: 예??!!
- 소나타: 예??!!
- 삼장: 에??!!
- 소나타: 하하핫!! 미스터 손에게 화과산보다 중요한 게 생긴 건가?
- 손오공: 약속을 했다잖아, 약속을!! 거기다 다른 사람들이 충분히 화과산을 구해줄 수 있을 것 같아서…….
- 자하: 고, 고마워요, 미스터 손.
- 소나타: 자하 아가씨! 스승님이 돌아가신 후로 멋진 보호자를 만난 것 같군!
- 자하: 아, 예. 정말 그래요!
- 소나타: ……. 스승님도 지하에서 기뻐하실 거요.
- 자하: 그러실 거예요. 좋으신 분이었으니까 …….
- 소나타: …….
- 복면남자: …….
- 손오공: 이제 그만들 하라구!!
- 소나타: 좋아! 동주 쪽은 내가 맡도록 하지! 법사와 팔계도 나와 함께 동주로 가기로 하고!
- 삼장: 그러죠. 동주는 제 고향이기도 하니까요.
- 저팔계: 소나타님 말씀이 그렇다면 할 수 없으셔. 하지만…….
- 미로: 난 미스터 손을 좋아하는 페어리들을 위해서 미스터 손을 따라가겠어!
- 운 바치오: 좋아요!
- 드 비니: 무, 무슨 말씀을! 공주님!!
- 미로: 후후, 복면 아저씨도 저와 함께 가요 !
- 복면남자: 음.
- 파오: 나도 북주로 가죠! 푸산, 넌 동주로 가도록 해!
- 푸산: 그러지, 형.
- 손오공: 그럼, 사오정 녀석도 동주로 가는 건가?
- 소나타: 이로써 모두 정해졌어! 미스터 손과 자하 아가씨, 미로 공주님, 복면씨, 파오씨는 북주로, 나와 법사, 팔계, 사오정, 푸산씨는 동주로 간다!
- 손오공: 좋았어!!
- 미로: 잘 되겠죠?
- 복면남자: 물론이지.
- 파오: 인사가 늦었습니다! 오랜만이군요, 손대왕님!
- 손오공: 응? 당신 나 알어?
- 파오: 물론이죠. 30년 전…….
- 손오공: 30년전?
- 드 비니: 이런 바보!! 기억 안나? 레인저 파오씨라구!
- 손오공: 레인저 파오?
- 손오공: 파오!! 아니, 너!
- 파오: 이제야 기억 나십니까?
- 손오공: 하하하하하하!!
- 손오공: 이거, 이거 너무 반갑군!! 이런 데서 만나다니!!
- 파오: 그 쇳덩이에서 풀려나서 정말 다행입니다.
- 손오공: 고마워! 파오 덕분이지! 그러고 보니 그때 쌍둥이 동생 얘길 했었는데,그게 저 사람이군.
- 파오: 예.
- 손오공: 아무튼 너무 반가워!
- 파오: 손대왕님과 함께 싸우게 돼서 전 영광입니다.
- 손오공: 후후, 여전하군, 여전해!
- 복면남자: 음……. 서로 모두 인연의 끈들이 이어져 있었군 그래. 푸산씨와 저팔계도 그렇고, 파오씨와 미스터 손도 그렇고.
- 삼장: 정말 묘하지 않아요?
- 삼장: 나무관세음보살…….
- 미로: 소나타 아저씨!
- 소나타: 예. 말씀하시죠, 공주님.
- 미로: 아까 아바마마와 서왕모님에 대해 말씀하실 때 뭔가 빠트린 게 있죠?
- 소나타: 아, 예! 그렇긴 하지만…….
- 미로: 말씀해 주세요!
- 삼장: …….
- 소나타: 차차 아시게 될 겁니다.
- 미로: 아저씨!!
- 소나타: …….
- 미로: …….
- 소나타: 나중에, 나중에, 일이 잘 해결되고 나면 말씀드리죠!
- 미로: 알았어요. 하지만, 꼭 알려주셔야 해요!
- 소나타: 물론이죠, 공주님!!
- 미로: …….
- 소나타: 자, 꾸물꾸물할 시간이 없어! 빨리 출발해!
- 소나타: 모든일이 끝나면 화과산에서 모이는 걸로 한다!
- 저팔계: 하지만, 소나타님. 우린 여자가 하나도 없는데…….
- 소나타: 그건 너한테 아주 잘된 거야!
- 저팔계: 꿀!! 불만이셔!! 불만!!
- 디아몬드 병사: 파오님!!
- 파오: 무슨 일이지?
- 디아몬드 병사: 큰일 났습니다! 젬공의 아드님이신 스톤님이…….
- 파오: 스톤님이 왜?
- 디아몬드 병사: 납치당하셨습니다!
- 파오: 뭐라고??!!
- 디아몬드 병사: 아무래도 격투장의 요괴들 소행 같습니다. 몇몇 병사들이 그들을 추적했습니다만 당할 수가 없어서…….
- 파오: 격투장의 요괴들??!! 이런, 이렇게 바쁠 때……!
- 디아몬드 병사: 어떡하면 좋겠습니까, 파오님?
- 파오: 음…….
- 파오: 소나타님! 어떻게 하죠?
- 소나타: 음……. 정말 큰일이군. 젬공과의 우정을 생각한다면 반드시 그 아드님을 구해드려야겠지!
- 소나타: 하지만, 아다시피 우리도 빨리 출발을 해야 하는 입장이고……. 디아몬드의 병력을 이용해서 격투장 요괴들을 섬멸하는 방법도 있을 것 같은데…….
- 소나타: 글쎄……. 파오씨가 결정을 하도록 하시오!
- 디아몬드 병사: 파오님…….
- 파오: …….
- 파오: 아무래도 너희들 힘만으론 부족하겠지?
- 파오: 알았다! 곧 격투장으로 가도록 하지. 너흰 디아몬드의 경비를 단단히 하도록 해!
- 디아몬드 병사: 예, 알겠습니다!!
- 소나타: 경비대장으로서의 마지막 임무가 되겠군, 파오씨.
- 파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죠. 일단 스톤님을 구할 때까진 젬공에게 알리지 않는 게 좋을 것 같군요.
- 소나타: 음……. 그러는 게 좋을 것 같군.
- 파오: 그럼, 여러분! 격투장으로 출발합시다!
- 푸산: 제가 생각하기에는 일행을 나누어서 일부는 여기서 요괴들을 막고, 일부만 들어가면 좋을 것 같군요…….
- 소나타: 음……. 글쎄…….
- 손오공: 나는 그러는 게 좋을 것 같은데? 10명은 너무 많다구!
- 미로: 그럼, 어떻게 하죠?
- 저팔계: 나는 꼭 가야겠셔! 날 부르는 뭔가가 있는 것 같으셔!
- 손오공: 뭔 소릴 하는 거야?
- 자하: 파오씨는 디아몬드의 경비대장이었으니까 반드시 가야겠군요.
- 파오: 그래야죠!
- 소나타: 나도 가야겠지?
- 복면남자: 그럼 이렇게 하도록 하지. 소나타씨와 파오씨, 푸산씨, 저팔계와 자하씨가 가도록 하고, 나와 미로 공주, 손오공, 삼장법사, 사오정은 여기 남도록 하자고.
- 손오공: 뭐야! 어째서 그런 구도가 나오는 거얏!
- 복면남자: 새롭게 합류한 사람들의 힘을 보자 이거야. 저팔계는 뭔가가 부른다니까 보내는 거고.
- 손오공: 하지만…….
- 소나타: 하지만?
- 손오공: 자하, 괜찮겠어?
- 자하: 아……, 무, 물론이죠.
- 저팔계: 이런, 이런! 벌써부터 챙기는 거셔?
- 손오공: 시끄럿!
- 소나타: 자, 자, 그럼 복면씨의 의견에 대해서는 이의가 없는 거지?
- 소나타: 그럼, 그렇게 하도록 하자구!